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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여행]전곡선사박물관 과 인생샷의 성지 호로고루

은윤온파파 2023. 8. 8.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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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여행이라는 것이 아이들을 위한 코스를 위주로 선택한 지 어언 12년째가 돼 가고 있다.

이전에 지나간 사진을 쭉 살펴보면 아이들이 커오던 역사, 아이들의 변천사를 볼 수 있다.

이런 걸 보면 아이들과 함께 해오는 과정 속에 사진과 영상자료를 많이 남겨놓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연천은 지질학적 유산과 선사 유적지가 여행의 메인을 이루는 지역으로 많이 알려져 있고,

그런 의미로 선사박물관을 방문하기로 결정한다.

어떤 블로그를 검색하지 않고 그냥 그곳에 있어서 방문하는 것이어서 어떤 구성으로 얼마의 요금으로 방문하는 정보 없이 무턱대고 찾아가 보았다.

전곡 선사박물관 외형
< 전곡 선사박물관 외형 >

넓은 주차장이 있어 주차하기에 어려움이 없었지만 그만큼 방문객이 많지 않았다는 반증일 수 있겠다.

입장료는 무료였다. 다만 음식물 반입이 되지 않아 껌을 씹는 것조차 안되니 참고하면 좋겠다.

박물관의 건물은 굉장히 미적으로 화려한 느낌을 가지고 있어서 놀라웠다.

날씨가 조금 덥지 않았다면 외부 공원도 좀 돌아보고 싶었지만 날씨가 너무 더워서 바로 건물 안으로 입장하였다.

 

전곡선사박물관 입구
< 전곡선사박물관 입구 >

박물관 입구부터 화려함을 자랑하였고, 굉장히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음이 느껴지는 입구였다.

박물관 1층으로 입장해 보니 그저 몽둥이 몇 개, 유인원 영상 정도로 구성된 전시품이 있었다. 별다른 것이 없었기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고, 한 30여분 정도 보면 끝나겠구나 싶었다.

선사시대 도구의 변천사터치스크린에서 영상물을 선택하며 보고 있다.
< 박물관 1층의 전시물 >

잠깐 정도 1층을 둘러보다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오르는데, 뭔가 과거로 가는 느낌의 인테리어로 구성된 점이 인상 깊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유인원의 진화를 나타내는 전시품
<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

2층으로 올라서자마자 오스트랄로피테쿠스부터 호모 사피엔스까지 진화의 역사를 나열한 전시품이 있었고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엔 충분하였다. 다만 만지지 말라는 이야기를 계속해야만 했다....

이러한 내용들은 너무 어린아이들이 오기엔 그렇게 유익하진 않고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은 되어야 조금 이해하거나 관심을 갖지 않을까 생각은 든다.

그래도 더운 여름에 관람을 하기에는 너무 좋은 장소였다.

 

2층에 전시된 집짓는 방식에 대한 전시물
< 2층에 전시된 집짓는 방식에 대한 전시물 >

2층을 들어서자 더 많은 볼거리들이 나오기 시작하였고, 유치원생조차 관심을 가지고 전시물을 보기 시작했다.

선사박물관이지만, 인테리어가 매우 현대적인 느낌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과거와 현재의 극명한 차이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세련된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몇 가지 전시품을 보면 굉장히 관리가 잘된 깔끔한 박물관이었다.

 

매머드 뼈로 만들어진 집
< 매머드 뼈로 만들어진 집 >

전시물들은 영상과 함께 구성되어 어린아이들이 알기 쉽도록 만들어놓은 것도 별도의 설명해 주는 사람이 없어도 정보를 보다 자세히 얻을 수 있는 점에서도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

무두질을 하는 모습
< 무두질을 하는 모습 >

영상이 아니어도 자세한 설명들이 빼곡하게 적혀 있는 것을 보면 중학생정도까지는 방문해서 재밌게 관람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았고, 나 역시 많은 내용의 상식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다.

진화에 대한 설명
< 진화에 대한 설명 >

생각보다 아이들은 두개골에 대한 거부감은 없는 듯하다.

해골이 무서운 건 나 어릴 때나 그랬었나.. 아니면 요샌 워낙 미디어로 많이 나오는 해골이어서 그러려나 싶었다.

독극물 표시는 꼭 피해 줬으면 하는데 말이다.

유인원의 두개골 전시품
< 유인원의 두개골 전시품 >

아래의 영상은 연천의 생태계를 보여주는 영상이었다. 천연기념물에 대한 설명, 연천의 철새에 대한 영상자료는 몰입감을 주는 자료였고, 인상 깊게 보았다. 이 전시장 옆에는 냉동으로 발견된 고대인 외지에 대한 자료는 아이보다 내가 더욱 재밌게 보았다. 

처음 들어온 냉동미라 외찌에 대한 자료를 보는 것이 재밌었고, 그걸 표현해 주는 방식이 마치 AI가 설명해 주는 것 같이 구성해 놓은 것도 신기했다.

연천의 생태계를 나타낸 영상자료
< 연천의 생태계를 나타낸 영상자료 >

그렇게 박물관을 관람한 시간이 약 1시간 30분 정도를 소비했고, 생각보다 볼거리들이 많았다.

 

그다음 코스는 호로고루라는 곳이다. 옛 성터였다는 호로고루는 인생샷을 찍기 좋다는 블로그가 많아서 방문을 하기로 했던 곳이었는데 다행히 이 날따라 햇빛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사진만큼은 정말 잘 나올 것 같았다.

다만... 너무 뜨거웠다는 것이 문제였지...

옛 성터 호로고루에서의 원 샷
< 옛 성터 호로고루에서의 원 샷 >

아이들이 모두 잠에 들어서 차 시동을 켜놓고 에어컨을 켜둔 채 나와 와이프만 내려서 잠깐 둘러보자고 길을 나섰다.

이곳도 주차만큼은 너무 여유롭였고, 방문객도 많지 않은 곳이었다.

사진에서 처럼 초록빛과 푸른빛이 가득한 이곳은 청량함을 한 껏 느끼게끔 하는 힐링의 장소라고 해야 하나 싶다.

날이 너무 덥지 않았다면 커피 한잔 들고 강의 흐름만 보고 시간을 보내도 정신이 맑아질 것 같은 장소였다.

 

그러나 주변에 커피점은 없다는 거... 꼭 챙겨가는 것을 추천한다. 이왕이면 아이스 아메리카노!!

 

사진 몇 장을 더 올리고 포스팅을 마무리하겠다.

 

드라마 촬영지였던 호로고루
< 드라마 촬영지였던 호로고루 >

 

태양을 피하고 싶었던 그녀
< 태양을 피하고 싶었던 그녀 >

태양이 너무 뜨거웠던 이곳이지만 사진은 정말 느낌 있게 나오는 곳이었다.

푸르고 초록한 어느 전원마을 사진
< 푸르고 초록한 어느 전원마을 사진 >

통일을 바란다는 의미로 해바라기를 심어놓은 것 같은데, 1 달새 해바라기가 자란다는 사실에 놀랐다.

해바라기는 지금 모종을 심어놓은 것 같았다.해바라기를 심고 통일바라기 라고 써놓은 것 같은데...
< 해바라기를 심고 통일바라기 라고 써놓은 것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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