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초코렛]구하기 쉬운 재료로 도전하기

어느 날... 딸이 다가와서 "아빠 이거 만들어죠" 라고하며 보내줬던 숏츠영상

https://www.youtube.com/shorts/SCyPNaiwz6k

<출처 이상한 과자가게 weird sweets shop >

영상을 보니 재료가...

1. 다죽어가는 바나나

2. 다크초코렛인데... 동그랗게 나눠진것

 

이렇게 2가지로 간단하다.

바나나는 그렇다치는데... 동그란 다크초코렛을 구하려 쿠팡 고고

어쩌다보니... 이미 손에는 1KG 다크초코렛을 누르고 있다.

다크초콜릿 100% 카카오매스 1kg 코코아 무설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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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필 로켓이 아니네? 라는 생각을 하며

주문취소를 눌러주고 번뜩이는 생각을 실행하려 했다.

그거슨 바로!! 마트에서 파는 몇가지 초코렛으로 하나하나 만들어보는 것

 

< 다크초코렛을 보이는대로 담아왔다 >

< 바나나 250그람 >

계획은 바나나 250 그람 으로 각각 120그람을 초코렛 1셋트에 섞어서 만들겠다 라는 큰 포부를 가졌다.

< 드림카카오와 가나 다크초코렛을 바나나와 거의 1:1로 섞어보는 것이 계획이였다 >

누가 그랬는가...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고

계획은 바나나 1 : 초코렛 1 수준으로 맞춰보렸는데...

그런 일이 벌어질 줄이야....

 

요리에 대한 마음만 고수인 나로썬 일단 숏츠에서 시키는 대로 1분을 전자렌지에 돌려본다.

< 이후 무슨일이 벌어질지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 >

얼레.... 초코렛이 3분의 1도 안녹았네?? 라는 생각과 함께 어쩌다보니 4분30초 가량을 돌리다 보니

아래와 같이 처참한 광경이 나타난다.

아... 이래서 초코렛은 중탕을 하라는건가 라는 생각과 함께 

베이킹용 초코렛을 안써서 초코렛이 과자처럼 변한줄 알았다.

심지어 탄내가....주걱으로 휘휘 저으니 무슨 촉촉한 칙촉을 부수는 느낌같이 되었다.

< 타버린 초코렛.... >

왼쪽이 가나다크초코렛, 오른쪽이 드림카카오 누가봐도 탔다...

어찌하겠는가... 타버렸어도 쓸만한 부분을 잘 골라서 써봐야지

그렇다보니, 바나나 100g : 드림카카오 50g

바나나 100g : 가나다크초코렛 80g

으로 목표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 상태로 굳히기에 들어간다.

 

< 좌: 가나 다크초코렛 / 우: 드림 카카오 >

일단, 비주얼은 그럴싸했지만 

결과로 말해보면 드림카카오로 만든 초코렛은 탄 맛이 강하여 대실패

가나다크초코렛은 일단 82%의 다크도 아니였고 초코렛이 그나마 많이 들어가서 중간치기는 한듯 하다.

심지어.. 냉동에 너무 오래 넣어놔서 생초코렛 느낌은 1도 없고 칼도 안들어가더라

그래도 딸은 맛있다고 먹었다는데

너무 미안한 마음에 바로 다시 도전!!

 

2일이 지나고 노브랜드 다크초코렛 90그람짜리 2개를 준비했다.

바나나는 110그람 

초코렛 180g과 바나나 110g 으로 도전해본다.

이전에 느껴보지 못했던 꾸덕함이 좀 나오려나 기대해본다.

< 바나나와 초코렛의 비율을 바꿔본다 >

일단 전자렌지에 초코렛은 돌리지 않는다는 신념하에 중탕을 준비한다

 

< 초코렛 중탕 대성공!! >

역시!! 초코렛은 중탕이지!!

얼추 녹아질때쯤 냉동바나나를 퐁당!!

아차... 갈아서 넣어야하지 라는 후회가 밀려오며 일단 으깨본다

하여간 뭔가 하나씩 부족하다.

 

중탕된 초코렛에 냉동바나나를 넣었더니 초코렛이 굳어지면서

질감이 희안하게 변한다.

계속 중탕을 하면서 저으며 녹여줬지만

개인적으론 야심한 밤에 믹서기 사용이 민폐라면 그냥 넣고 으깨는 것도 방법인듯 하다

전완근 운동대신 말이다.

< 바나나 초코렛 반죽 >

일단 찐한 초코렛향이 은은한 바나나 향과 섞여 올라온다.

반죽의 걸쭉한 느낌과 반죽의 맛은 이전에 것보다 훨씬 낫다

이제 냉동실로 고고!

< 바나나초코렛 반죽 >

이제 막 냉동실에 들어가서 아직 결과는 모르지만,

내일 아침에 꺼내보고 느낌과 맛을 추가로 올려보도록 하겠다.

 

구하기 쉬운 재료로 요리해보기 1일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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