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샌 릴스나 숏츠에 베이킹 영상이 자주 나오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간단하게 만들수 있는 디저트 들이 참 많다.
간단해보여서 따라해보면 좋겠다 싶은 것들도 많기도 하다.
따라해보려는 의욕을 부추기는 가장 큰 이유는 재료가 매우 흔한 것이라는 것이다.
물론, 한번 사놓고 한두번 할 재료같으면 따라해보고 싶지도 않고 사지도 않을 것이지만
집에 왠만하면 있는 아이스크림은 투게더!!
계란이야 뭐 항상 있으니,
이번 해볼만한 베이킹꺼리는 "크림 브륄레"
" 프랑스의 디저트 커스터드 크림을 그릇에 담은 뒤 크림 위에 설탕을 올려서 녹여내 단단한 설탕막을 만들어 깨먹는다"
단촐한 재료와 달리 아이들에게 한번 해주면 할때마다 좋아하는 디저트이다.
이번 실험은 투게더의 양을 2배로 했을 때의 결과가 어떨지 궁금함이 든다.
이 블로그를 쓰기 전에 "크림브륄레"를 한번 해봤을땐, 조금 오래 익히게 되어 크림으로 만들어질 계란이
스크램 에그블처럼 변해가는 걸 보게되었다...
이때 생각했던 것이 투게더 양이 얼만큼이 들어가야 좀더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이 만들어질 것인지 궁금했다.
보통 릴스나 숏츠에는 아이스크림 스쿱이나 공기밥그릇 1공기 뭐 이렇게 나와 있다보니
조금 양에 대한 정의를 해볼 필요가 있었기에 이러한 실험을 생각해봤다.
투게더의 양을 2배로 하고 계란노른자는 각각 2개씩 넣어서 실험을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
투게더의 용량이 2배여서 훨씬 하얗게 색깔이 나왔고, 바닐라향은 훨씬 강하게 나왔다.
그러나 투게더 100그람에 노른자 2개가 좀더 크림답게 나올 것 같은 색감이나 생각이 되었다.
투게더 100g 으로 만들어진 반죽을 4분 정도 가열하면
위 동영상과 같은 걸쭉한 느낌의 크림을 얻을 수 있다
투게더 200g 으로 만들어진 반죽을 10분 정도 가열하면
위 동영상과 같은 느낌의 크림을 얻을 수 있다.
100g의 크림에 비해선 좀 묽은 느낌이 있지만,
더 가열하게 되면, 노른자가 익는 느낌이 들어서 일단 10분까지만 조리를 했다.
가열시간은 2배가 더 걸린 것에 비해 양은 2배가 조금 안되는 것 같다.
투게더의 수분만 날아간 느낌??
크림 색깔은 100g의 크림이 훨씬 커스터드 다운 색감이 나왔다.
200g 크림은 커스터드 크림이 좀 부드러운 상태였다.
이대로 냉장고에서 4시간정도를 식혀주었고,
사진으로만 봐도 100g의 크림브륄레가 훨씬 노란색을 띄고 있다.
딱 먹어보면 100g의 투게더를 사용한 편이 크림이 좀더 눅진한 느낌을 가지고 있고
희한하게도 좀더 단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200g 투게더를 넣은 크림브륄레는 부드러운 맛이 강했고, 양에서는 합격.....
역시 이런 음식은 많이 할 수 있으면 많이 해서 많이 먹는게 정답!!
아이들이 와서 금방 먹었지만,
정말 만들기 쉽고 간단한 디저트라고 생각한다.
"단" 크림은 잘 만들수 있다면 말이다.
추가적으로 토치를 사용할 때, 설탕을 생각보다 많이 올려놓고
크림이 왠만해선 안보이게끔 덮어주는 것이 좋은 것 같았다.
그리고 토치 불로 직접 설탕을 지지기 보단,
토치 불 끝에서 3cm 정도 떨어뜨려서 설탕이 간접열로 녹이는 느낌이 나게끔
녹여야 덜 타는 것 같다.
일단 내 취향은 투게더 100그람당 계란 노른자 2개가 맞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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