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여행]울릉도 방문을 위한 남은 2가지 정보 (교통편, 숙소)

이전 포스팅에선 울릉도를 입항하는 선박에 대한 정보를 남겨보았다. 지금은 사실 어떨지 모르지만 한창 울릉도를 오고갈때는 동절기에는 포항에서만 배가 운항했었다.  현재도 아마 강릉 묵호에서는 동절기 배는 없을 것 같은데... 확실치는 않다

일반적으로 여름이 태풍 등으로 배가 많이 안뜰거라 생각하지만 겨울이 바다날씨가 더욱 사납기 때문에 갇히게 될 경우 정말 오래 갇혀있을 수도 있다. 그나마 크루즈가 운항하면서 많이 해소되긴 하지만... 그래도 동절기가 더욱 힘들다.

< 울릉도의 석양은 한국 어디에서 본 것 보다 아름다웠다 >

2023.05.09 - [국내 이곳저곳] - [울릉 여행]울릉도 방문을 위한 3가지 정보 중 첫번째 (선박정보)

[울릉 여행]울릉도 방문을 위한 3가지 정보 중 첫번째 (선박정보)

두번째로는 울릉도에서 무엇을 타고 다닐 것인가??

 

우선 렌트카를 사용하면 된다. 이건 거의 불변의 진리 아닐까 싶을 정도로 렌트카를 빌리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필자는 버스, 택시, 렌트, 자차 모두 이용해봤기에 그 특징을 말해보려한다.

 

1. 버스 : 생각보다 버스가 자주 있는 편이다. 울릉도의 대부분 볼거리는 해안가에 몰려있다. 그리고 해안순환도로이므로 버스를 타고 가다가 조금만 걸으면 볼거리를 모두 볼 수 있다. 

 

아래 지도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볼거리는 해안도로에 있기 때문에 짐이 많이 없다면, 버스를 타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다. 직접 운전하지 않고 풍경을 보며 다니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게다가 지금은 순환도로의 형태이므로 정방향 역방향 선택하여 돌 수 있으니 버스 시간과 버스 노선을 잘 확인하여 다니면 된다.

https://www.ulleung.go.kr/ko/page.do?mnu_uid=1244&

울릉군

< 출처 울릉 군청 홈페이지 >

동그라미 쳐진곳 중 표시되지 않았지만 호박엿공장과 따개비칼국수(태양식당)을 표시해두었다. 노선잡을때 참고하면 좋다. 

추산노을펜션은 자주 머물렀던 펜션인데, 주위에 편의점이 없어서 차를 타고 현포항쪽 또는 천부쪽으로 나가야 하지만 매우 한적하고 파도소리를 들으며 잠들기 좋다. 요부분은 숙소편에서 다시 이야기 해보겠다.

< 출처 울릉 군청 홈페이지 >

2. 택시 : 택시를 거의 타지 않은 교통수단이긴 하다. 정보만 몇가지 남겨보면 콜택시도 있고... 가격은 생각보다 비싼 편인데... 울릉도는 대부분 생각보다 비싸니 이건 감안해야한다.

2017년 겨울이였던 것 같다.. 그땐 순환도로도 없던 때였고...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것은 겨울의 울릉도는 생각보다 가게가 일찍 문을 닫는다. 버스도 일찍 끊기는 편이였고... 주차되있던 개인택시로 전화를 걸어서 저동에서 천부까지 6만원이 나왔던 기억이 있다. 화물차로 40분~50분 걸렸던 거 같은데 ... 택시는 25분? 30분만에 도착하는거 보고 역시 현지인이라는 이야기가 절로 나왔었다.

택시를 관광을 위해서 하루단위로 빌릴수도 있다고 하는데... 필자는 이용해본 적이 없으므로 제외하겠다.

< 높은 산을 배경으로 유채꽃밭도 너무 이쁘다 >

 

3. 렌트카 

울릉도에도 렌트카 업체가 제법 많다. 필자가 자주 이용하던 곳은 OK렌트카였고, 한번 결정하면 잘 바꾸지 않아서 다른 렌트카는 사용해본적은 없다. 사장아주머니가 친절하시기도 하고... 자주 사용하다보니 한번씩 싸게 차를 주시기도 하고... 때론 큰차를 작은차 가격에 주시기도 하고 ... 그래서 계속 OK렌트카만 사용했던 것 같다.

 

배에서 내리면, 임차한 렌트카 팻말를 따라가면 주차된 곳으로 데리고 간다. 

그리고 임차 계약서를 쓰고, 면허증을 보여줘야한다. 안되면 사본이라도 보여줘야 한다. 그러고 현장결제도 가능하다.

울릉도는 결항이 많아서 현장결제에 너그러운 편인것 같다. 결항되면 선입금 비용도 모두 환불해준다.

 

코로나 시절에 해외를 못나갔던 시절이 있었다. 이때, 8월쯤 정말 많은 사람이 몰려서 렌트카가 하나도 없던 때가 있었고 

그때는 버스조차 사람이 가득 타서 움직이는 장면을 목격하기도 했다.

이 때, 펜션에 외국인 가족(5명)이 관광을 왔었는데, 렌트카를 못구해서 3박 4일 일정을 움직이기가 힘들다고 했었다.

마침 내가 공사중이여서 화물차를 섬에 넣어놓고 일을 하고 있던터라 같이 일하는 분들과 상의해서 하루 일정으로 외국인 가족과 함께 여기저기 다녔

던 기억이 있다. 참 안되는 영어로 ... 더듬더듬 어찌 이야기 했는지 아직도 신기한 기억이다.

< 울릉도의 석양 >

4. 자차 : 개인적으로 가족구성이 5명이 이상이고, 4일 이상 머무를 계획이라면 크루즈에 차를 싣고 들어오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배표나 차량선적비가 만만치 않기는 하다.

 

뉴씨다오펄을 기준으로 이야기해보면 새벽6시쯤 울릉에 도착하면 렌트카가 나오지 않았다. (필자가 탈 땐 그랬었다.)

콜택시는 있지만... 렌트카는 빨라야 8시쯤 받을 수 있어서 기다려야 한 기억이 있었기에, 필자는 가족여행으론 자차를 끌고 갔었다. 아이들이 어려서 어쩔수 없는 상황이였다... 

 

그리고 먹거리를 싸들고 들어갈 수 있다. 생각보다 아이들이 있는 경우 먹거리 해결이 쉽지 않다. 

식사시간을 넘겨서 맛집이라고 하는 곳을 갔는데, 재료가 떨어져서 못먹었던 기억이 있다. 불과 2022년에 있던 일이다.

 

또한, 가족이 많을 수록 식대가 생각보다 많이 지출되어 자차를 끌고 먹을 거리를 잘 챙겨간다면 그런 부분이 경비를 아낄 수 있다. 렌트카 비용도 성수기에 5명이상 타는 차는 결코 싸지 않다. 주유도 육지에서 가득해 간다면 기름값도 아낄 수 있는 부분이다. 

 

세번째로는 울릉도 숙소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다.

앞서 말했듯이.. 나는 한 곳으로 결정하면 다른 곳은 잘 가지 않는다. 내가 묵었던 펜션은 "추산노을펜션" 이다.

< 추산 노을 펜션 >

주인아주머니가 굉장히 친절하고 서글서글 하시편이고, 방을 깔끔하게 잘 관리하신다.

지금 사진 말고도 3층 건물이 1동, 한옥동이 1동, 원룸같은 방으로 만들어진 1동, 가건물 3동 으로 방은 꽤 여유롭게 있고 주차공간도 넓은 편이다. 3층 건물동에는 방안에 주방기구들이 있어 밥은 해먹을수 있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공동주방처럼 만들어진 곳이 있어서 그곳에서 해먹는 것도 편리할 수 있다.

사장아저씨는 건축업을 같이 하셔서 조금씩 건물을 늘려가는 재미로 하시는 것 같다.

 

일단 장점이라면 조용하다... 주위에 자연경관만 존재해서 코끼리 바위, 송곳바위, 몽돌해변 등 주요 볼 거리가 근처에 있다. 하지만 렌트카, 자차가 없다면 아이스크림 하나 먹으려 갈래도 갈 곳이 없다. 따라서, 숙소 들어오기전에 꼭 먹거리를 사오는 것을 추천한다. 

그 외의 불편한 점은 개인적으로 없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론! 이 집에서 파는 명이나물과 부지깽이가 맛이 좋다!

또한 선물용이 아닌 집에 먹기 좋은 용 을 판매하고 있으니 사장아주머니에게 물어보면 알려주실 것이다.

< 추산 노을 펜션의 밤하늘은 빛이 거의 없어서 별이 잘 보인다 >

주소 :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 34번지 추산노을빛펜션

전화번호 : 0547916109

 

그리고 나머지는 저동에 있는 모텔 들인데... 생각보다 방이 많지 않다. 새로 지어진 모텔들은 깔끔하고 구성이 나쁘지 않으니... 이왕이면 새로 지어진 모텔이나 리모델링한 모텔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울릉도를 여러번 다니면서 생각나는 일이나, 팁을 적어보았네요. 써놓고 보니 주저리 주저리가 된 것 같지만 잘 읽어보시고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댓글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