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여전히 대부도의 현장에서 일을 하는 중이다.
대부도에서 점심을 먹는다고 하여... 회나 새우를 먹을 순 없는 법...
5월에만 바지락칼국수를 점심으로 7번째 먹는 것 같다
근처에 마땅한 식당이 있기는 하지만... 오늘도 역시 칼국수를 주문해 본다.
이 식당은 내 기억에 내가 대부도에서 처음으로 칼국수를 먹었던 곳인 거 같다.
아마 그땐, 5천 원인가 그랬던 거 같은데 아직도 8천 원이라니...
사실 이 집은 예전에 자주 오던 식당이어서... 사람 심리가 그렇지 아니한가
다른 곳도 가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것을...
그러나 오늘은 같이 일하는 분의 선택에 따라 다시 방문한 이곳
여느 때와 다름없이 많은 인원이 식사를 하고 있다.
내부 사진을 찍지 못하는 정도로
지금 카운터에는 목소리 좋은 사장님이시려나...
"물려주셨으려나?".. 하는 마음이 드는 어떠한 분이
"어서 오세요"라고 하며 편한 곳에 앉으라고 한다.
예전에는 입식과 좌식 두 가지 타입이 있었는데, 지금은 모두 입식
즉, 신발을 벗지 않아도 된다.
바지락칼국수가 8천 원이라.....
해물파전이 만원이라...
박리다매(薄利多賣) 란 말이 이곳에 오면 진정 느껴지는 단어이다.
많은 사람이 많은 것을 시켜도 부담되지 않는 곳
그렇다고 양이 적지도 않다.
맛도 좋다.
다만... 사람이 많다는 점...
오늘 분명 평일 12시인데 정말 많다.
사람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칼국수가 앉은 지 10분 안에 나온다.
회전율을 높이려면 빠른 음식 준비가 필요하지...
게다가 이곳은 끓이면서 먹을 수 있도록 하여 뜨끈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바지락도 실한 놈으로만 쓰는 듯한다.
해물파전은 시간이 좀 걸리는 메뉴이다.
파전주문을 약간 늦긴 했지만 칼국수 나오고, 3분 정도 끓였고...
파전 눈치를 살살 보다가...
2분 정도 더 지난 후 "파전은 언제쯤 나오나요"라고 하니
바로 가져다주더라
사람이 많다고 하여 음식이 늦게 나오진 않는 점도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식당은 자고로 맛과 서비스, 그리고 빠른 서빙이 필수 아니겠는가
게다가 가성비까지 좋은 식당이니...
아직까지 못 가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 생각하는 집이긴 하지만,
혹여나... 이 글을 보는 당신이 대부도를 지나는 중이라면
한 번쯤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엔 포도주나 한 병 사다 먹어봐야겠다...
다음 날 다시 찾아가서 먹은 양푼보리밥!!
양이 너무 많다!! 3인분인데 4인분느낌...
취사병의 어려움을 이것으로 잠시나마 느껴본다
주소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구봉길 6
영업시간 : 오전 9시30분 ~ 오후 21시
주차장 넓음, 포장가능, 예약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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