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와 함께 "범죄도시3" 관람이 끝났다. 애삼이가 되고 수년만에 같이 영화를 본 기념적인 날이다.
이런 날 쉽게 처가댁에 들어가기도 아쉽고 하여, 영도의 어느 밤거리를 걸어본다.
그렇게 방문한 "꼬지사케"를 소개한다.
처가댁에서 5분거리의 이곳은 지나다니며 보기만 했던 곳이다.
일본풍의 인테리어로 가득하여 이자카야 분위기는 매우 좋았다.
필자는 일본을 가본적이 없어서, 일본이 이렇게 되있는지는 잘 모르니...
일본식이 이렇겠거니 하는 예상만 해본다.

공간적으론 그렇게 넓은 곳은 아니고, 자리는 7~9개 정도로 도란도란 이야기 하기 좋지만
목소리 큰 사람이 있으면 조금은 불편하긴 했지만 술집에 대한 이해는 해야겠지...
동네 특성도 젊은 층이 모이는 곳은 아니기도 하다.
꼬지의 종류도 많고, 오뎅탕도 종류가 많다.
밤12시가 넘은 시간이라 많은 것을 주문하진 못했고,
새우튀김우동과 닭껍질꼬지, 닭가슴연골꼬지을 주문해본다.
필자는 닭껍질꼬지는 경험이 없어서, 한입을 먹었는데 단짠이 잘 조합된 소스의 맛이 좋았지만,
와이프는 다른 곳에서 먹었던 닭껍질이 좀더 바삭한 느낌이라 좋았다고 하였다.
약간 바삭하면서도 씹히는 질감이 있는 느낌이라 나쁘진 않았는데 말이다.
닭 연골꼬지는 간장느낌과 고추장 느낌 2가지로 나왔고, 빨간맛이 좀더 맛있었고
음... 특제소스 느낌의 빨간맛이였다.
우동은 아마 반년정도를 계속 와이프가 포차우동이 먹고 싶다고 하던 것인데,
이 날도 포장마차를 찾으러 가려다가 집에서 좀 먼 곳에 위치한 덕에 포기한 메뉴였다.
그런데 이게 왠걸, 메뉴판에 우동이 아주 작은 글씨로 나타나 있었다.
꼬지만 시켜놓고 조금 모자란 느낌에 계속 메뉴판을 들여다보고 있던 찰나에
눈에 확 들어온 우동메뉴다.
우동맛은 깔끔했고, 튀김도 바삭하게 나왔다.
그리고 우동안에 어묵이 엄청 많이 들어가 있어서 어묵우동인지 알았던건 비밀이다.

다음 기회에 너무 시간이 늦지 않고 배가 안부른 상태였로 방문한다면,
오뎅탕이나 나가사키 짬뽕을 먹어볼 계획이다.
주소 : 부산광역시 영도구 절영로35번길 34
연락처 : 051-411-5957
영업시간 : 시작은 모르지만... 끝나는 시간은 새벽3시
늦은 시간까지 즐기기 좋은 곳!!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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