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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여행]여행의 꽃은 식도락 여행_단양구경시장

by 은윤온파파 2023.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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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누리아쿠아리움을 마음껏 즐기고 철쭉축제하는 행사장을 거쳐 올라간다.

그렇게 300여 미터를 걸어갔을까 "단양구경시장"이 눈에 들어온다.

작명센스가 기막힌 시장이다. 단양 8경+1경 단양구경시장이라니!!

단양구경시장의 입구
< 단양구경시장의 주입구로 보인다 >

인터넷을 찾아봤을 땐, 오일장이라고 돼있어서 방문하던 6월 4일에는 많은 것을 볼 수 없을 줄 알았다.

그렇지만, 굉장히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시장이었고, 적정한 가격대로 형성된 식품이나 상품들이 꽤 많았다.

필자도, 이곳에서 2일에 걸쳐 평소보다 많은 비용을 지불했고, 매우 만족하는 쇼핑이었다.

단양구경시장 안내지도
< 단양 구경시장 안내도가 잘 표현되어 있다 >

구경시장을 방문하기 전에 어떤 블로그나, 검색을 하고 방문한 것은 아니어서

어디를 꼭 가야 하고, 무엇을 꼭 사야 하고를 결정하고 방문한 것은 아니었다.

그저 사람 많은 곳, 뭔가 맛있어 보이는 곳, 시식이 맛있는 곳 이런 곳을 위주로 방문하다 보니

 

개인취향은 100퍼센트 인정해줘야 한다.

 

필자가 방문한 곳은 오성통닭, 단빵제빵소, 대흥해장국, 흑마늘호떡, 어느 송화버섯 할아버지 가게이다.

오성통닭에서는 후라이드와 양념 각 1마리씩을 

단빵제빵소에서는 기본 선물세트 4박스를

대흥해장국에서는 생맥주 1,000cc를

흑마늘호떡집에선 탕후루를

송화버섯은 2+1으로..

어느 가게에서 유과를 샀는데, 먹을 것에 눈이 멀어...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유과를 시식하곤 아버지 생각이 났던 그 맛으로 한 봉지를 사 와버렸다.

 

오성통닭은 주문하면 기본 30분을 기다려야 하는 식당이다.

포장도 되고, 먹고 가는 것도 가능하다.

오성통닭 식당 내부에 쓰여있던 재밌는 글귀들....

닭뼈는 뭘 먹었는지 모르게 해야지...냉장고에 붙어있던 재미난 글귀들
< 한켠에 붙어있는 재미난 글귀들 >

마늘과 파가 같이 튀겨져 나온 후라이드와 양념치킨이다.

사실 닭은 매우 쪼개놓은 탓에 양은 많아 보이긴 한다.

어른 2명에 아이 3명이서 다 먹고 배부르게 먹고 나왔으니 말이다.

개인적으론 후라이드 속 파와 마늘이 닭보다 맛있게 느껴지긴 했다....

양념치킨후라이드치킨
< 양념치킨과 후라이드 치킨 >

저녁식사를 맛있고 넉넉하게 하고선 시장을 둘러보는데 30명 정도가 기다리고 있던

마늘빵집을 보게 된다.

"단빵제빵소"

단양이 마늘이 유명한지는 사실 지금도 잘 모르지만, 마늘로 만들어진 제품이 많은 걸로 봐선

유명하지 않을까 싶다. 필자는 서산 마늘만.........

단빵제빵소의 판매대단양마늘에 대한 안내판이다
< 단빵제빵소는 마늘빵에 각종 크림을 더해 만들어내는 빵집 >

이 시장에서 가장 많은 줄이 있는 빵집이었기에 줄을 서서라도 구매를 결심한다.

빵만 드시는 분의 빠른 손놀림으로 줄은 생각보다 금방 줄어드니, 기다림의 부담은 갖지 않아도 된다.

단빵제빵소의 선물세트
< 가격은 13,000원의 마늘빵인데 부담되지 않는 가격이라 생각한다 >

사실 마늘빵 하나에 6천 원씩 파는 것도 봤던 터라

단 빵제빵소의 마늘빵은 비싸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게다가 집에 가서 에어프라이에 165도에 3분이라는 꿀팁까지!!

(막 구워낸 듯한 빵맛은 아니지만 저렇게 알려준다는 것이 자신감에서 나오는 것 아니겠는가)

 

생각보다 긴 시간을 기다리지 않고 얻어낼 수 있던 마늘빵 4박스를 들고선,

단빵에서 일하는 분의 추천으로 단빵 카페를 찾아가 본다.

사실 바나나빵이 맛있다고 쓰여있길래 가본 것이다.

단빵카페의 메뉴판단빵카페의 메뉴판
< 커피값은 보통 카페랑 비슷한 편이다 >

와이프랑 둘이 마실 마음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대용량 1잔을 시키고, 아래의 악마의 바나나빵을 2개를 시켜본다.

이게 웬걸... 추천받은 바나나빵은 기대에 비해 그냥 바나나빵맛이었지만,

커피맛은 기대이상으로 입맛에 맞았다.

바로 대용량을 1잔 더 추가 주문!!

각종 베이커리도 준비되어있다.
< 바나나빵... 호불호는 없을거 같지만 악마 수준이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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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많아 테라스에 쪼롱이 앉혀놓고 커피를 기다리며 한 컷 찍어본다.

의외로 많이 커서 그런지 피곤해하지 않는 아이들이 고맙다.

단빵카페의 테라스
< 단빵카페의 테라스 >

단양시장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먹을거리가 많았다.

시장자체가 크진 않으며, 똑같은 먹거리가 즐비한 형태의 시장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생각보다 맛집으로 보이는 식당도, 맛있어 보이는 먹거리도 많았지만...

내가 가진 용량의 한계성으로 모두 먹을 수 없었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었다.

다음번에 단양 8경을 다시 보기로 했으니 그때를 노려봐야겠다.

 

탕후루는.... 아이들것을 1개 뺏어먹었는데....너무 달다...... 이에 안붙는건 알겠지만

아이들조차 탕후루 1개를 1명이 먹기 힘들어 할 정도로 너무 달았다.

개당 4천원씩... 다음번엔 1개사서 3명이 나눠먹어도 충분할 것이라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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