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여행]민물고기 종류에 놀라다_다누리아쿠아리움

6월의 여행지로 와이프와 몇군데 고민을 해본 결과 단양이란 곳으로 결정하였다.

첫째 아이의 태교 여행으로 선택했던 곳....2012년 8월에 왔었으니까 11년만의 재방문이다.

와이프는 전혀 기억을 못하기도 했던 이곳 12년만의 방문은 전혀 다른 동네로 탈바꿈 되어있었다.

 

부산에서 대략 3시간 10분을 달려 도착한 단양에서 무엇을 봐야 할까 고민을 했던 장소는 만천하스카이워크, 도담삼봉, 고수동굴이였다. 선택의 이유는 아이들을 위주로 선택한 장소이므로... 단양8경과 같은 돌멩이를 보기에는 그렇게 흥미롭지 못했다는 이유이다.

 

단양을 도착하기 20분전 잠에서 깬 와이프가 검색을 해보더니 ... "아쿠아리움이 있네"라는 발언과 함께 급격한 노선변경이 발생한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사실 꽤 다양한 아쿠아리움을 경험했던 아이들이기에... 단양에 아쿠아리움이 있어봐야 얼마나 크겠어 라는 생각이 우선 들었고, 심지어 민물고기 아쿠아리움이라는 소리에 기껏해야 쏘가리, 빙어나 있으려나 하는 오만한 생각을 해버리지만....

아이들을 위한다는데 굳이 내 의견이 중요하진 않았다.

다누리 아쿠아리움으로 가는 길에 만천하 스카이워크가 있었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아쿠아리움을 먼저 방문하도록 한다.

(다음날 알게 된 사실이지만....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월요일이 정기휴무였다...ㅠㅠ)

< 황쏘가리 동상인줄 알았지만 주차장을 내려가는 관문이였다 >

다누리 아쿠아리움을 방문하는 경우 주차장은 근처에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고 한다.

아쿠아리움보다 주차할 곳을 먼저 검색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하필 6월4일은 단양 철쭉 축제가 진행되는 날이여서....

하필 아쿠아리움 근처에서 진행되는 날이여서...주차를 이곳에서 대략 6백여미터 떨어진 곳에서 하게된다.

< 관람요금표 이다 >

관람요금은 아쿠아리움치곤 저렴한 가격이여서 부담되진 않았으며

관람을 끝내고 나오면서는 아깝지 않은 비용이였다.

자매도시 주민은 반값할인이 되니 잘 챙겨보면 좋다.

그리고, 아쿠아리움을 방문하면 고수동굴 입장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 아쿠아리움을 들어가는 입구 >

사실, 이 문을 들어갈 때까지만 해도 큰 기대가 없었다....

하지만 이 아쿠아리움 생각보다 크고 볼 거리가 매우 많다. 아쿠아리움에서 3시간정도를 소비한 기억이 많지 않다. 물고기 뿐만 아니라, 양서류, 파충류, 수달까지 다양한 것을 보고 경험할 수 있다.

단양을 가게되면 꼭 방문해볼 코스로 추천한다.

< 입장과 동시에 눈에 띄는 투명한 물고기 이름까지 챙겨보진 못했다 >

입장과 동시에 천연기념물에 대한 설명과 지켜야 하는 물고기에 대한 정보를 먼저 보여준다. 

이 부분에서 느낀 점은 "아... 그냥 민물고기를 보전하자는 다큐같은 느낌의 수족관이구나" 라는 멍청한 생각을 하였다.

초반에 이런 문구와 천연기념물 민물고기가 전시되있다보니 오해를 한 부분이다.

사실 천연기념물을 나같은 평범한 사람이 평생에 보기나 할까 라는 생각을 하며 눈에띄어야 보전을 하지 라는 몰상식한 생각을 하기도 했다.

< 멸종위기 동물에 급이 있다는 건 처음 안 사실이다 >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어떻게 찾아서 전시하고 있는지도 신기하지만... 나같은 평범한 사람에겐 그저 물고기

그래도 평생에 한번 볼까말까 한 어찌보면 호랑이보다 귀한 생물이 아닐까 싶다.

 

이 천연기념물 파트가 끝나면 진짜 아쿠아리움의 시작인듯 하다.

< 혈앵무와 피라냐 >

표정에서 나오듯이 아이들은 이미 신나있는 상태!!

혈앵무는 스스로 번식이 안되는 종이라는 문구는 쪼금 슬픈마음이 들기도 한다.

 

어느새, 필자도 사진찍는걸 잊어버리고 구경에 몰입을 해버린다.

입구에서는 작은 수조에 물고기 한두마리 전시해놓은 형태이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점차 안으로 들어갈수록 점점 볼거리들이 많아지고 위의 영상과 같이 깊고 큰 수조에 대형어종과 소형어종이 함께 유유히 노는 모습을 보니 사실 한참을 바라보고 감탄만 내뱉을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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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프는 지켜줘야지.... >

또한, 단양8경을 형상화하여 수족관을 구성했다는 점에서 단양8경을 보지않았다면 여기서 보고 단양8경에 대한 관심을 가질수 있도록 한 부분도 매우 참신하단 생각을 하였다.

단양8경에 관심없던 사람도 이걸보고 "아! 한번 가봐야겠다" 라는 생각을 불러일으킬만한 아이디어 같다.

< 도담상봉을 확실한대.... 구담봉이려나... >

또한, 단양8경은 물이 근처 있어서, 수족관에 있는 모습과 실제가 거의 흡사한 환경이여서 더욱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 1.6미터의 메기라니!! >

이 아쿠아리움은 국내의 민물고기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민물고기로 같이 전시하여 더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주었다.

아마존의 물고기 라던지, 유럽, 러시아 등의 다양하고 신기한 민물고기를 볼 수 있는 곳이다.

고대어나 대형어 들도 정말 어디서도 보기 힘든 물고기 들이 살아있는체로 전시되어 있다. 

 

가족여행으로 단양을 방문한다면 꼭 한번쯤 들려볼만한 장소임에 틀림없고, 겉보기와는 매우 다른 환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어느 새, 필자가 본분을 잊고 관람에 집중하여 다양한 사진을 올리진 못했지만, 그냥 넋놓고 바라볼만한 것들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주소 :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별곡리 568

관람시간 : 오전9시부터 오후 6시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전화번호 : 043-420-2954

 

2023년 이달의 무로기 사진 콘테스트를 알았다면!! 참여했을텐데

이런 것엔 무지하여 놓쳤다...

2023년 6월의 물고기는 버들치!! 응모하여 당첨되면 수달인형을 받을 수 있다.

 

https://www.danyang.go.kr/aquarium/1383#

다누리아쿠아리움

보다 자세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아쿠아리움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