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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출장]Arabella와 Barisal Gate에서_쿠아카타 식당소개

by 은윤온파파 2023.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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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쿠아카 타는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차로 6시간 정도 떨어진 지역에 위치한다.
방글라데시 내에서는 제법 이름 있는 휴양지라고는 하지만, 외국인이 방문하기에는 쉽지 않은 동네이기도 하다.
게다가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와 같이 꼭 봐야 하는 관광자원이 위치한 것이 아니다 보니 동네 자체는 그저 현지인들만의 관광지 수준이므로 추천할만한 것은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동네도 있구나 하는 정도의 소개를 해보고자 글을 적는다.
 

첫번째 장소는 Arabella라는 현지식당으로, 같이 공사하던 현지인이 자신이 대접하겠다고 방문한 식당이다.

아라벨라의 메뉴판
< 아라벨라 의 메뉴판 >

현지인이 추천해준 메뉴는 Naan과 Kabab이었고 아래와 같은 비주얼의 음식이다.

카쉬마리 케밥과 아프간케밥
< 카시마리 케밥과 아프간 케밥이다 >

케밥은 딱 봐도 강한 향신료가 느껴질 것과 생기지 않았는가... 보는 것으로 느껴지는 그 짜고 향이 강한 맛이다.

같이 가셨던 분은 몇조각 못 드셨지만, 필자는 그렇게 거부감이 없이 먹는 경험을 하였다.

마늘 난 과 플레인 난생오이에 겨자소스와 식초를 함께 섞은 듯한 맛
< Naan 과 밑반찬(?) >

Naan(난) 종류를 다 시켜봤다. 버터맛, 마늘맛, 보통맛으로 3가지로 주문해 봤는데 입맛에는 버터난이 가장 맛있었던 Naan이다. Naan에 케밥을 같이 먹는 형식이고 손으로 먹는 것이 일상인 나라이지만, 필자는 포크와 숟가락을 이용하였다.

생오이에 겨자소스는 처음엔 이상하다고 느꼈지만, 먹다보니 그럭저럭 견딜 수 있었다.

음식 자체는 그렇게 거부감이 들거나, 동남아의 고수와 같이 피할만한 음식은 아니었기에 괜찮은 한 끼였고

사실 가격은 현지식당에도 1인당 8천 원 정도 수준의 비용이 나왔으니 거의 일하는 사람의 일당을 한 끼에 먹은 것이 된다.

이곳에서 일용직 노동자의 임금은 1000~1500 TK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다.

 

나중에 다른 분이 갔을 때는 식당에서 벌레를 본 이후에 다신 방문하지 않았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곳에서 그렇게 깨끗한 곳을 찾는 게 더 힘들기 때문에, 현지식당을 피하려면 그나마 호텔 식당에서 이용해야 하고,

사실 호텔의 식당주방도 믿을 곳은 아닐 수 있다.

 

두 번째로 쿠아카타에서 소개할 식당은 바리살 게이트라는 식당이다.

바리살 게이트 식당의 입구
< 바리살 게이트 식당의 입구이다 >

바리살 게이트는 자주 방문했던 식당이다. 사실 쿠아카타에서 한국사람이 완전 현지식당으로 가서 밥을 먹는다는 것이 정말 힘들 수 있다. 청결도 그러하지만, 일단 믿을 수가 없다.

어쩌다가 리얼 현지 식당을 방문해서 주문한 아래와 같은 비주얼은 저것이 살았을 때, 무엇이었는지 궁금케 하는 형상으로 나온다. 저래 보여도 생선이긴 하다...

심지어 흰밥 속에는 쌀벌레가 최소 8마리 이상 나왔었고, 심지어... 손으로 퍼주는 것을 보고선 밥이 나오고 나갈 때까지 저 사진 그대로 두고 나올 수밖에 없었다.

쿠아카타 현지의 다른 식당 상차림
< 쿠아카타 현지의 다른 식당 상차림 >

그에 비하면, 바리살 게이트는 정말 괜찮은 식당이다.

그 외에는 마땅히 갈만한 식당이 없기도 하다.

바리살 게이트의 내부 전경바리살 게이트의 내부 전경
< 바리살 게이트의 내부 전경 >

생각보다 파리도 없고, 제법 깨끗하게 관리되는 식당이어서 밖으로 나와서 먹으면 이곳을 방문했었고, 

다양한 메뉴가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그렇지만 주문했던 메뉴는 거의 비슷했는데...

Vorta, Frence Fry, Chicken Sizzling, Beef Sizzling, Chicken Fried Rice, Casewnut Salad 정도이다.

바리살 게이트의 메뉴판바리살 게이트의 메뉴판
< 바리살 게이트의 메뉴판 _ 초점이 흔들렸다 ㅠㅠ >

메뉴의 종류는 인터넷에 쳐봐도 비슷한 형상을 볼 수 있다.

Vorta는 밀가루 반죽만을 기름 두른 팬에 부쳐 나온 부침개 같은 음식이다.

Vorta
< Vorta를 주문했더니 나온 것 >

프렌치프라이(감자튀김)는 한국과 다른 것이 튀김옷을 입혀서 나온다. 그래서인지 좀 더 짜고 바삭한 맛을 느낄 수 있었는데, 바삭함은 그때그때 다르기도 했다. 태국식 치킨 프라이는 거의 한국 후라이드 치킨과 비슷하다.

바리살 게이트의 감자튀김바리살 게이트의 태국식 치킨 튀김
< 바리살 게이트의 감자튀김과 태국식 치킨 튀김 >

에그 볶음 누들과 탄두리이다.

에그볶음 누들에는 고수가 들어가고, 매운 고추가 들어간다. 기름에 볶은 느낌이지만, 매운고추 덕분에 그렇게 느끼함을 느끼진 못했고 면의 맛 자체는 괜찮았다.

다만, 주문을 이것저것 많이 해놨는데 현지 식당직원이 와서 추천을 해주길래 달라고 했는데 양이 너무 많이 나왔다.

옆에는 탄두리 치킨이라는 메뉴인데... 아라벨라보단 맛이 별로였던 것 같고 게다가... 탄두리 또는 케밥으로 인해 배탈이 났다.

계란볶음우동탄두리 치킨
< 계란볶음우동과 탄두리 치킨 >

아라벨라에서 먹었던 것과 비교를 해보려고 똑같이 시켜봤는데, 탄두리 치킨과 케밥을 먹고 3일을 흰쌀밥에 뜨거운 물 말아먹는 결과를 가져왔다.

Naan케밥
< Naan 과 치킨케밥 >

아래 메뉴를 가장 자주 시키긴 했는데, 치킨 시즐링과 소고기 시즐링이다.

Chicken Sizzling은 튀긴 닭을 양념에 한번 더 볶아준 맛으로 양념치킨이 생각날 때 먹으면 괜찮다.

볶음밥보단 흰밥에 같이 섞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치킨 시즐링은 Sikder 호텔에서 먹는 것에 비해 맛이 더 좋고 저렴하다.

Beef Sizzling은 소고기를 여러 야채와 굴소스를 같이 넣고 볶아준 음식으로 역시 흰밥에 같이 섞어먹으면 덮밥과 같은 느낌으로 먹을 수 있어서 좋다.

향신료가 거의 없고, 중국식 느낌이어서 거부감이 별로 없다.

Beef Sizzling은 Sikder 호텔의 것이 필자 입맛에는 좀 더 맞는 듯하였다.

Chicken SizzlingBeef Sizzling
< 치킨 시즐링 과 비프 시즐링 >

혹시나, 방글라데시 쿠아카타를 가서 먹을 곳을 찾는다면 참고하여 좋은 선택이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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