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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맛집]수완나폼 공항 근처 태국 현지식을 맛보다

by 은윤온파파 2023.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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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한국여권을 가지고 있으면 무비자로 입국이 가능한 나라이다.

그래서 공항대기 시간이 길면 어려움없이 공항바깥으로 나갈 수 있다.

여권과 태국 도착비행기표만 준비하면 된다. (경유해서 도착지가 다른 곳이면 입국거부당한다)

 

방글라데시 출장을 마치며 돌아오는 경유지가 태국이였고, 같이 일하러 가신 분이 흡연을 위해선 공항 바깥으로 나가야만 한다고 하였다. 수완나폼 공항을 면세점 안쪽은 전구역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어 흡연이 불가능하다.

심지어 전자담배를 걸리면 벌금이 어마어마 하니 조심해야 할 사항인듯 하다.

 

이러한 이유로, 수완나폼 공항밖으로 나가자는 의견을 수렴하여 출장자 모두 바깥으로 나가본다.

또 이런 경험을 처음이라 이미그래이션을 할 때, 약간의 긴장을 하였지만

당당하게 대한민국 여권을 내밀고 지문인식 몇가지 하고선 무사통과!!

수완나폼 공항 출구
< 수완나폼 공항의 출구 >

이전에 6시간 경유대기할 때는 혼자 있었기도 했고, 그저 면세점만 빙빙 돌다가 한국행 비행기를 탔었는데

이번엔 태국을 방문하게 되어 기분이 너무 좋았다. 관광객이 참 많았던 곳이라 태국여행을 버킷리스트로 삼았을만큼 기대하는 곳이지만, 이렇게 몇시간만이라도 경험할 수 있는 부분이 좋았던 것 같다.

 

수완나폼 공항 1층의 푸드코트
< 수완나폼 공항 1층의 푸드코트 >

수완나폼 공항은

4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1층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고, 2층은 태국입국장, 3층을 푸트코트, 4층은 태국출국장이다. 그럼에도 지하층과 1층에도 꽤 많은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방글라데시 공항과는 천지차이였다.

수완나폼 공항의 지하층수완나폼 공항의 지하층
< 수완나폼 공항의 지하층 >

공항 지하층의 세븐일레븐에는 정말 많은 간편식도 준비되어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좋았다.

캄보디아 공항이나 대만공항보다 좋았던 느낌이다. 한국보다 많은 종류에 간편식이 진열된 점도 흥미로웠다.

저거 다 먹어볼라면 하루이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도 함께 말이다.

세븐일레븐의 샌드위치 진열대세븐일레븐의 소세지 및 삼각김밥 진열대
< 세븐일레븐의 간편식 진열대 >

공항 1층으로 나가면 많은 택시가 대기를 하고 있다. 그런데 이 택시들은 잡아타는 것이 아니고 공항택시를 타는 것을 신청하여 이용할 수 있다. 게이트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공항택시를 이용하려면 키오스크에서 주문하는 것과 같이 목적지를 입력하면 택시번호가 지정되고 지정된 택시를 타고 가는 것이다.

그리고, 짧은거리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예약하는 곳을 찾아가서 목적지를 말하면 번호를 지정해준다.

비용을 미터기 + 50바트가 계산된다. 

처음 방문하여 낯설때는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왠지 눈탱이 맞지 않을 것 같고 그러하다.

일단 필자의 목적지는 PASEO mall in Lat Krabang으로 공항에서 대략 10~15분 거리에 위치한 곳이다.

태국 택시의 내부 사진생각보다 깨끗하게 정돈된 태국의 도로
< 생각보다 깨끗하게 관리되는 태국의 도로에 깜짝놀랬다 >

태국의 차도는 좌측통행이여서 운전대가 우측에 있다. 이 부분은 방글라데시와 동일하고 일본의 영향을 받아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 방글라데시에서 와서 전혀 어색하지 않은 조수석이다.

 

파세오 몰의 입구PASEO mall in Lat KrabangPASEO mall in Lat Krabang
< 랏크라방의 파세오 몰이다 >

위 사진은 랏크라방의 파세오 몰이다. 인터넷 검색할때는 무슨 큰 백화점인줄 알고 검색했지만, 막상 도착해보니 그렇게 크지 않은 작은 상점이 모여있는 곳이였다. 사실... 스타벅스가 있는 곳을 검색해서 간 것이였는데 스타벅스에 사람이 하나도 없더라... 번화가를 잘못찾은 느낌이랄까...

파세오 몰에는 아동복 매장이 주를 이루고 있는 듯 하였다.

 

그렇지만, 소소하게 야시장이 열려있어서 짧은 시간 동안에 다양한 것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야시장에 판매하는 식품들은 위생적으로나 비주얼 적으로 전혀 지저분하지 않았고, 서슴없이 주문해서 먹어보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았지만... 배탈의 후유증이 없어진지 얼마되지 않아 조심하느라 너무 아쉬움이 컸다.

야시장의 어묵판매대과일주스 판매대야시장의 거리
< 파세오 몰에 열리는 야시장 >

에티오피아에서 먹었던 아보카도 주스가 생각나서 주문했던 아보카도 주스는 에티오피아에서 보다 진하진 않았지만, 부드러운 맛이 좋았다. 아보카도 주스가 50바트라니... 1,800원 짜리다. 용량은 그랑데 사이즈쯤 되고 얼음을 같이 갈아주긴 하지만, 각얼음이 들어가 있는 주스는 아니다. 가성비가 후덜덜하다.

파세오몰 아보카도 주스
< 파세오몰 아보카도 주스 >

그렇게 야시장을 잠깐 돌면서 먹을 곳을 찾았는데, 이왕 태국땅을 밟았고! 현지식을 느껴보잔 생각에 가장 태국스러운 식당을 선택하였다.

두둥!!! 식당의 이름은!! 아직까지도 모르겠다.

(이제서야 찾아보니ไก่ย่างเขาสวนกวาง =  Khao Suan Kwang Grilled Chicken??)

이제 알고보니 닭집이였다니 충격적이다. 

태국 식당
< 사실 지금도 식당 이름을 모르겠다 >

식당의 청결 상태는 깔끔하고 인테리어가 현지스러운 점도 마음에 들었다.

기억해보면 식당안이 막 시원하거나 했던거 같진 않았지만, 일단 청결에서 만족하였다.

게다가 서빙을 받는 분이 한국인이 신기했던 것일까? 굉장한 텐션으로 서로 모르는 영어를 주고 받으며 주문을 열심히 받아갔다. 다행히 주문도 잘못들어간 것이 없었다.

태국식당의 내부전경태국식당의 내부전경
< Khao Suan Kwang Grilled Chicken 식당의 내부 전경 >

메뉴판이 태국어와 영어로만 준비되어 있어서 설명을 잘 듣고 주문해야 하였다.

주문은 새우볶음밥, 똠양꿍, 새우팟타이, 기름에 빠진 돼지고기, 구운 돼지목살, 오리지널 파파야샐러드를 주문하였다.

샐러드 메뉴매운 샐러드 메뉴튀긴요리 메뉴판과 볶음밥 메뉴볶음면 메뉴
< 태국식당의 메뉴판 _ 다양한 음식이 있다 >

메뉴판을 잘 보면 주 재료는 새우, 돼지고기, 파파야, 오징어 정도인 듯 하고, 볶거나 튀기거나 삶아서 요리하는 듯 하다.

중요한 것은 고수는 빼주세요 라는 말을 할 수 있으면 모든 메뉴에서 고수를 빼준다.

돼지목살 구이
< 구운 돼지목살 구이 >

구운돼지목살 구이는 특별하진 않았고, 말그대로 구워나온 고기였다. 주문을 추천받아서 주문하였는데, 그렇게 기대할 맛은 아니다.

똠양꿍과 면사리
< 똠양꿍과 면사리 >

똠양꿍은 이전 태국공항에서 먹었던 것과 차원이 다른 맛이였다. 그때는 뭐 이것저것 들어갔지만 맛이 정말 없었음에도 한 15,000원정도 나왔는데 여기선 200바트? 300바트? 수준으로 매우 그럴싸하게 나왔다. 

게다가 입맛에도 적절하여 만족스러운 음식이였다. 옆에 보이는 면사리는 추가주문을 하는 것이였고, 하얀쌀밥이나 면사리를 같이 주문하여 먹는 것이 좋다.

의외로 태국의 밥은 양이 많이 나오진 않는다. 

3명이 가서 대략 1450바트 정도를 소비했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물론 콜라4병과 맥주1병을 주문하긴 했지만, 태국의 물가도 한국과 크게 다를 바 없었던 것 같다. 

베트남,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태국 어디에서도 정말 현지식당 (포차느낌)이 아니라면 한국에서 먹는 정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먹을만한 것 같다.

기름에 튀긴 돼지고기
< 기름에 튀긴 돼지고기 >

위 사진의 메뉴명은 Deep Fried Dried Pork 였다. 예상하기엔 아 탕수육 같은건가 라고 생각했는데, 150바트 비용치곤 ...음 추천하기엔 뭔가 부족한 느낌이랄까... 주문은 내가 했지만, 다음에 다시 오더라도 주문할 것 같지 않다.

차라리 새우볶음밥을 한 그릇 더 주문할 것 같다.

 

사진에는 없지만, 새우볶음밥, 새우볶음면도 맛이 괜찮았다. 

하지만, 하나 하나 주문하는 메뉴들의 용량은 한국에서 기대하는 수준의 것이 아니므로, 1인이 새우볶음밥 2개는 주문해야 양이 찰 정도라고 생각해야 한다.

가성비가 좋다 라고 딱 표현하기엔 부족한 그곳이다.

 

다양한 태국 식당을 가보진 않았지만, 공항에서 대기타지않고 나와서 식사를 하는 경우에 어딜갈지 모른다면 가볍게 들려서 한번쯤 경험해볼 식당으로 괜찮은 것 같다.

 

물론, 구글에서 검색해보면 공항근처에 더욱 멋진 식당이 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방문하여 포스팅을 해보겠다.

< 태국을 떠나며 한 컷!! >

꼭 다음번에 다시 방문할 곳 1위!!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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