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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여행 이곳저곳

[서해5도]소청도에서의 하룻밤(소청도 배편)

by 은윤온파파 2023.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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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다양한 섬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제주도(남해), 울릉도(동해), 백령도(서해) 등이 있고, 섬에 대한 다양한 정보나 자료 등을 쉽게 얻을 수 있다.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소청도 출장이 계획되었고, 이곳에서 약 1년 정도를 공사했던 터라 내겐 매우 익숙한 섬 중에 하나가 되었다. 
사실 블로그를 위해 이섬 저 섬 다니는 위험한 섬여행은 날씨가 도와줘야 쉽게 오고 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굳이 생각하지 않는다....
 
본 편에서는 소청도의 출발과 도착까지 다루도록 하겠다.
 
소청도 가는 배편은 인천연안여객터미널<인천광역시 중구 연안부두로 70>에서 출발한다.

인천연안터미널 건물 사진
&lt; 인천 연안 여객 터미널 &gt;
인천연안터미널 주차장 입구에 차가 잔뜩 주차되어 있다.
&lt; 주차장이 가득찬 여객터미널 &gt;

이곳에서는 백령, 대청, 소청, 덕적, 이작, 연평, 풍도, 육도 등 많은 노선이 운항하는 곳이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연안여객터미널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중요한 사항은 바다날씨를 반드시 참고하여 일정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는, 일정은 오래전에 잡았는데 들어가는 날에는 날씨가 좋았는데, 나오는 날 날씨가 안 좋은 것을 확인하였다면
"아 배가 안떠서 미뤄지겠구나..."라고 속을 편하게 가지던가, 취소하는 것이 심신 안정에 좋다.
 
날씨를 매우 높은 확률로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는 <일본 해상 날씨 >
http://daintec.co.kr/japan_sea.html

일본 해상 날씨

(*)각 해양기상도화살표는 바람의 방향을 나타냅니다. 시간별 기상도의 바람및 파고는 추정치 및 예상치 이며 실제의 파고와 다른 경우가 있기 때문에 참조로만 이용하십시오. 일본 해상 날씨 05

daintec.co.kr


이 곳이다.

어플로는 windy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일본해상날씨는 3일까지, windy는 7일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해상날씨보는 웹사이트의 캡쳐사진이다
&lt; 필자는 대략 150~199cm의 파고를 가질때는 배가 안뜬다고 생각하는 편 (80%확률) &gt;

내부 전경은 아래와 같이 매표소, 식당, 커피숍, 편의점, 약국 등이 구비되어 있고
2층에는 대기실이 매우 넓게 마련되어 있다. 가령 안개대기 등으로 출항을 대기할 땐 매우 많은 사람들이 운항을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는 곳이기도 하다. 핸드폰 충전 등의 편의시설은 있으나, 케이블은 준비해둬야 한다.

여객터미널의 내부 전경이다.
&lt; 매표소 &gt;
여객터미널의 내부 커피판매점이다
&lt; 커피는 개인적으로 취향엔 연하다고 느꼈다 &gt;
여객터미널의 식당이다. 분식류를 팔고 있다
&lt; 급하게 이용하기엔 나쁘지 않은 선택지 &gt;

2022년까지만 해도 하모니 플라워, 코리아프라이드, 코리아 프린세스 3가지의 배편이 있었다.
2023년 4월 현재 하모니플라워는 폐선이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고 운항하지 않는다.
코리아 프라이드는 큰 선박(정원 556명 / 1680 톤급)으로 일반석, 프리미어석, 비즈니스석, 퍼스트클래스 4단계로 구분된다.
일반석은 4인 1셋 / 프리미어 3인 1셋 / 비즈니스 2인 1셋으로 자리배치가 되며
퍼스트 클래스는 경험하지 못하여 모르겠다.
일단 3가지 모두 의자가 뒤로 젖혀지긴 해서... 자주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라면 일반석도 무난한데
앞자리에 있어서 멀미가 보다 심할 수는 있다.
(오전 8시 30분 인천출발 / 오전 11시 40분 소청도착) / (오후 2시 10분 소청출발 / 오후 5시 30분 인천도착)

배의 출항시간과 도착시간을 알려주는 전광판이다
&lt; 백령도로 가는 배편은 2가지 &gt;

이번 여정은 오후배로 출발하게 되어 코리아 프린세스를 타게 되었고, 코리아프린세스는 배가 크진 않다(정원 448명 / 534톤급)
(오전 7시 40분 소청 출발 / 오전 11시 00분 인천도착) / (오후 12시 30분 인천출발 / 오후 3시 45분 소청도착)
출항시간 30분 전에 게이트가 열리고 배표만 보여주면 들어갈 수 있다.
신분증은 배 타기 직전에 검사하니 참고하면 좋다.

배타러 가는 개찰구의 사진이다.
&lt; 여기선 신분증은 필요없고 배표만 보여주면 된다 &gt;
코리아프린세스 의 사진
&lt; 그렇다고 배가 그렇게 작지도 않다 &gt;

코로나로 인해 매점은 운영을 안 하다가 다시 운영하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있다. 가격은 뭐.. 배안에 있으니 만만치 않은 금액이지만, 한 번쯤은 이용해 보는 것도 추억거리 아닐까 생각한다.

코리아 프린세스의 매점 사진이다
&lt; 매점 사진 &gt;

짐칸은 백령, 대청, 소청이 구분되어 있으니 자신이 내릴 위치에 짐을 놓는 것이 분실 위험이나 찾기가 편하다.
괜히 다른데 놔뒀다가 짐이 안 빠져서 고생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하자.

배 내부의 화물칸은 기항지 별루 구분되어 있다
&lt; 화물칸에는 도착지, 기항지가 구분되어 있다 &gt;

의자에 앉아서 자다 깨다를 반복 하다 보면 어느새 도착시간이 다가오고, 필자는 참고로... 자다가 내릴 곳에 못 내려서 다음 섬에 도착해서 망연자실하던 때도 있었다. 다행히 돌아오는 배편이 있어서 금방 돌아올 수 있었지만 얼마나 어이없던지 지금 생각해 봐도 웃음이 나온다.
그렇게 한참을... 그래봐야 3시간 30분? 즈음을 바다를 달리다 보면 곧 도착하는 메시지를 들을 수 있고, 주섬주섬 짐을 챙겨 나오면 아래와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소. 청. 도라는 입간판을 볼 수 있다.

소청도를 도착하면 볼 수 있는 풍경이다
&lt; 5월? 6월? 즈음 되면 저 바다속에 학꽁치가 가득했었는데.... &gt;

소청도는 볼거리가 다양하진 않다고 생각한다. 등대, 분바위... 이 정도만 보면 다 봤다고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 
그래도 1박 2일을 투자해서 트래킹으로 즐겨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사실 사람손이 안 닿은 천혜의 자연이란 표현을 쓰기엔 너무 거창하긴 하지만, 어디를 걸어가도 왕복 2시간 이내 트래킹 코스이다 보니 부담이 없다.
물론... 차를 구해 쓰기도 어렵긴 하다.

소청도 안내표지판 사진
&lt; 등대와 분바위는 반대방향 &gt;

배표는 소청대합실에서 구할 수 있고, 항상 사람이 있는 게 아니다.
방송으로 배도착 몇 분 전 방송이 나올 때 대합실을 가면 표파시는 분이 계시다.
마을 주민들이 돌아가면서 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어르신분들이라 손이 빠르진 않으니 느긋하게 기다림이 좋다.

소청대합실의 사진
&lt; 배표는 이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 &gt;

인천 출발부터 소청 도착까지의 여정을 표현하였는데, 
나름 자세하게 작성하여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댓글과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면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다.
다음 편은 등대와 분바위에 대해 포스팅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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